이별의 부산정거장 – 나훈아 –
‘이별의 부산정거장’은 어떤 노래인가
이 노래는 유호 작사, 박시춘 작곡으로 전해지며 남인수가 불렀던 한국전쟁기 대표 가요다. 현대 음원 정보에서도 작사 유호, 작곡 박시춘으로 정리된다. 나훈아 ‘이별의 부산정거장’ 곡 정보
나훈아가 부른 1970년 녹음은 이후 여러 재발매 음반에 다시 들어갔다. 오아시스의 ‘골든 히트 퍼레이드 4집’ 복원판에도 이 곡이 첫 곡으로 실려 있어, 1970년 박시춘 작품집과 후대 재편집 음반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골든 히트 퍼레이드 4집 복원 자료
‘이별의 부산정거장’ 가사에 남은 피란생활
가사는 ‘피난살이’를 직접 언급한다. 부산에서 지낸 판잣집 생활과 경상도 사투리의 사람들, 그리고 다시 서울로 향하는 열차가 한 장면 안에 등장한다.
떠나는 사람에게 부산은 힘겨운 피란지였지만 동시에 쉽게 잊을 수 없는 삶의 터전이다. 그래서 서울로 돌아가는 기쁨보다 부산에 남겨두는 사람과 시간에 대한 미련이 더 강하게 남는다.
박시춘 작품집에서 이어지는 부산의 기억
같은 음반에는 ‘울며 헤진 부산항’도 실렸다. 두 곡 모두 부산에서의 이별을 다루지만 하나는 1939년 항구의 이별이고, 다른 하나는 한국전쟁 피란생활의 종착점에서 벌어지는 이별이다. 나훈아의 1970년 음반에서는 서로 다른 시대의 부산이 한 장 안에서 나란히 만난다.
나훈아의 ‘전선야곡’은 1970년 박시춘 작·편곡집에서 다시 부른 한국전쟁 가요다. 전선에서 밤을 보내는 병사가 총성을 들으며 고향의 어머니를 떠올리는 내용으로, 같은 음반의 사랑 노래들과 달리 전쟁 현장이 직접 등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