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며 헤진 부산항 – 나훈아 –

‘울며 헤진 부산항’은 어떤 노래인가

국립국악원 소장자료에는 이 노래가 1939년 조명암 작사, 박시춘 작곡, 남인수 노래로 기록돼 있다. 국립국악원 소장자료

현대 음원 자료에서도 남인수 원곡 계열은 조명암 작사·박시춘 작곡으로 정리된다. 남인수 ‘울며 헤진 부산항’ 곡 정보

‘울며 헤진 부산항’ 가사에 담긴 이야기

화자는 부산항을 떠나는 배 위에서 점점 멀어지는 항구를 돌아본다. 달빛, 바다, 물새, 수평선 같은 항구의 풍경 사이에 이별한 사람이 겹쳐 나타난다.

노래는 부산이라는 장소의 구체성을 갖지만 한국전쟁 피란을 직접 노래한 ‘이별의 부산정거장’과는 시대와 내용이 다르다. ‘울며 헤진 부산항’은 이미 1939년에 발표된 노래이므로 두 부산 노래를 같은 전쟁가요로 묶어서는 안 된다.

이 노래가 담긴 음반 이야기

나훈아는 1970년 박시춘 작품집에서 이 곡과 ‘감격시대’, ‘애수의 소야곡’, ‘서귀포 칠십리’ 등 남인수의 옛 레퍼토리를 함께 불렀다. 한 장의 음반 안에서 남인수 시대의 박시춘 작품이 나훈아의 목소리로 다시 배열된 셈이다.

나훈아의 ‘이별의 부산정거장’은 1970년 박시춘 작·편곡집에 실린 재취입곡이다. 피란생활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는 사람과 부산에 남은 사람의 이별을 부산역이라는 구체적인 장소에 담은 노래다.

Similar Posts

guest

0 Comments
오래된순
최신순 추천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