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칠십리 – 나훈아 –

‘서귀포 칠십리’는 어떤 노래인가

한국학중앙연구원 계열의 음반자료는 이 노래를 조명암 작사, 박시춘 작곡, 남인수 노래로 정리하며, 1943년 6월 오케레코드 Okeh 31167과 연결한다. 서귀포 칠십리 음반자료

나훈아의 버전은 1970년 오아시스 복원 음원에 남아 있다. 따라서 원곡 발표와 나훈아 재취입 사이에는 약 27년의 시차가 있다.

‘서귀포 칠십리’ 가사에 담긴 제주 풍경

가사는 서귀포의 파도와 진주, 미역, 조개와 물파래를 차례로 불러낸다. 풍경 자체만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바다에서 진주를 캐고 미역을 따던 사람을 찾는 방식으로 노래가 전개된다.

제주 관련 연구에서는 ‘서귀포칠십리’라는 말 자체가 오래된 지역 공간 개념이면서 이 대중가요를 통해 더욱 널리 알려진 이름이라고 설명한다. 서귀포에는 이 노래를 기리는 노래비도 세워졌다. 서귀포칠십리 관련 지역문화 자료

이 노래가 담긴 음반 이야기

1970년 나훈아의 박시춘 작품집에서는 ‘감격시대’, ‘울며 헤진 부산항’, ‘애수의 소야곡’처럼 남인수가 먼저 불렀던 노래들이 함께 이어진다. ‘서귀포 칠십리’ 역시 그 계보 안에 놓여 있어, 이 음반은 남인수 시대의 박시춘 작품을 나훈아가 다시 잇는 성격이 뚜렷하다.

나훈아의 ‘애수의 소야곡’은 1970년 박시춘 작·편곡집에 담긴 남인수의 옛 노래 재취입이다. 떠난 사랑을 잊겠다고 다짐하면서도 다시 그 사람을 떠올리는 밤의 독백이 곡 전체를 이끈다.

Similar Posts

  • 와이래 좋노 – 김용만 –

    ‘와이래 좋노’는 어떤 노래인가 ALS-197의 Side B는 ‘와이래 좋노’로 시작한다. 이어 김세레나의 ‘사랑이 울고간 거리’, 김용만의 ‘젊은 인생’, 김세레나의 ‘여자의 마음’, ‘두고온 고향산’, ‘속차리세요’가 차례로 배치됐다. 음반 구성 보기 1970년 아세아레코드 레이블 목록에서도 ALS-197의 제목은 ‘꿈/와이래 좋노’로 적혀 있다. 따라서 이 곡은 단순한 후속 수록곡이라기보다 음반명에 직접 사용된 작품이라는 사실까지는 분명하게 확인된다. ALS-197 발매 기록…

  • 에델바이스 – 트윈 폴리오 –

    트윈 폴리오의 ‘에델바이스’​는 『튄·폴리오 리사이틀』 Side A 세 번째 곡이다. 1970년 초반 음반 자료에는 지명길 작사·외국곡으로 정리되어 있으며, 후대 재발매 LP에서도 원제 ‘EDEL WEISS’가 함께 표기됐다. 트윈 폴리오가 부른 ‘에델바이스’ ‘Edelweiss’는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을 위해 리처드 로저스와 오스카 해머스타인 2세가 만든 노래다. 트윈 폴리오는 이 익숙한 멜로디를 한국어 노랫말과 두 사람의 화음으로 불렀다. 이…

  • 미련없이 잊으련다 – 이귀란 –

    ‘미련없이 잊으련다’는 어떤 노래인가 현재 확인되는 음반 자료에서 이 곡은 Side A 다섯 번째 곡이다. 작사는 이인선, 작곡은 김영종으로 기록된다. 같은 작사가 이인선은 나현옥의 ‘고향땅’과 이귀란의 ‘사랑은 눈물인가’에도 이름을 올렸다. 음반 수록곡·작가 자료 ‘미련없이 잊으련다’ 가사에 담긴 이야기 제목은 관계를 정리하고 잊겠다는 결심을 직접 드러낸다. 다만 현재 확보된 자료에서는 가사의 세부 사건과 상대방의 관계를 충분히…

  • 견우와 직녀의 사랑 – 나현옥 –

    ‘견우와 직녀의 사랑’의 먼저 나온 음반 1969년 신일동 작곡 제3집의 앞면에는 김형택·박일남·쟈니리의 노래가, 뒷면에는 나현옥의 ‘사랑이란 무정한 것’, ‘견우와 직녀의 사랑’, ‘두멧골 처녀’, ‘옛성터’가 연이어 배치됐다. 나현옥이 한 곡만 객원처럼 참여한 것이 아니라 음반 뒷면의 중심 가수였음을 알 수 있다. 1969년 신일동 작곡 제3집 수록 자료 ‘견우와 직녀의 사랑’은 그 음반 뒷면 2번에 놓였다. 1970년…

guest

0 Comments
오래된순
최신순 추천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