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 – 안다성 –
‘가로등’은 1970년 처음 나온 노래가 아니다
안다성의 기존 곡 목록에는 ‘가로등’이 김영일 작사, 김성근 작곡, 라음파 편곡으로 정리돼 있으며 1960년대 레퍼토리에 포함돼 있다. 따라서 1970년 AL-219의 수록을 최초 발표로 단정하기보다는 이전에 발표된 노래를 다시 담은 것으로 보는 편이 기록에 맞는다. 안다성 곡 목록과 작가 정보
1970년 음반에서는 Side B 네 번째 곡
AL-219에서 ‘가로등’은 홍정옥의 ‘이 슬픔 어쩌리까’, 장수련의 ‘날버린 여객기’, 김용만의 ‘대추나무집 할머니’ 다음에 놓인 Side B 4번이다. 같은 면 뒤에는 남일해의 ‘추억의 오솔길’과 김상희의 ‘빗속의 연가’가 이어진다. AL-219 수록곡 확인
가로등 아래 남겨진 사람
가사는 깊은 밤 로터리의 가로등을 바라보며 갈 곳을 정하지 못하는 화자를 그린다. 어디로 가야 할지 망설이는 발길과 희미한 불빛이 겹치면서 ‘가로등’은 장소를 밝히는 물건이 아니라 외로움을 드러내는 중심 이미지가 된다. ‘가로등’ 가사 자료
안다성의 오래된 도시 노래
안다성은 ‘서울의 소야곡’, ‘못잊을 대전의 밤’, ‘시청앞 밤9시’처럼 도시의 거리와 밤을 배경으로 한 노래를 여러 곡 남겼다. ‘가로등’ 역시 그 계열에 놓인다. 1970년 합집은 이 오래된 레퍼토리를 다시 한 장의 대중가요 선집 안으로 불러온 음반이었다.
안다성의 ‘잊지못할 미쓰리’는 1970년 2월 아세아 《옛시절 / 이 슬픔 어쩌리까》 앞면 세 번째 곡이다. 같은 해 안다성·김세레나가 함께 참여한 다른 아세아 음반에도 다시 모습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