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나무집 할머니 – 김용만 –
‘대추나무집 할머니’의 1970년 수록 위치
아세아 AL-219의 뒷면은 홍정옥의 ‘이 슬픔 어쩌리까’로 시작해 장수련의 ‘날버린 여객기’, 김용만의 ‘대추나무집 할머니’, 안다성의 ‘가로등’, 남일해의 ‘추억의 오솔길’, 김상희의 ‘빗속의 연가’로 이어진다. ‘대추나무집 할머니’는 Side B 세 번째 곡이다. AL-219 실물 음반 자료
작사·작곡·편곡은 이시우
국가자료종합목록에는 ‘대추나무집 할머니’를 이시우 작곡·작사·편곡 작품으로 정리한 음원 자료가 남아 있다. 1970년대 자료로 분류되어 있으며 김용만의 신민요 계열 레퍼토리와 이어지는 곡이다.
가사는 충청도의 대추나무집 할머니를 중심으로 사위와 며느리를 고르고, 손자를 자랑하는 집안 풍경을 익살스럽게 펼친다. 비련과 이별을 전면에 놓은 당시 트로트와 달리 가족과 마을의 일상을 짧은 이야기처럼 구성한 점이 이 곡의 성격이다. ManiaDB 김용만 ‘대추나무집 할머니’
1976년 신민요선집에도 다시 실렸다
이 노래는 이후 1976년 《김용만 신민요선집》에 다시 수록됐다. 그 음반에는 ‘풍년방아’, ‘농자천하지대본’, ‘봄타령’, ‘갑돌이와 갑순이’, ‘장기타령’ 등 김용만의 신민요 레퍼토리가 함께 들어 있다. 현대 음원 서비스에서 1976년 곡으로 표시되는 경우가 있지만, AL-219의 1970년 수록 기록이 그보다 앞선다. 1976년 김용만 신민요선집
김용만 노래 가운데 남은 생활 풍경
‘대추나무집 할머니’는 도시의 밤이나 이별을 노래한 곡들과 달리 사위, 며느리, 손자, 동네라는 구체적인 생활 세계를 노래한다. 1970년 합집에서 확인되는 초기 수록과 1976년 신민요선집의 재수록을 함께 보면 김용만이 이 노래를 자신의 신민요 레퍼토리 안에서 계속 가져갔음을 볼 수 있다.
안다성의 ‘가로등’은 1970년 아세아 AL-219 《옛시절 / 이 슬픔 어쩌리까》의 뒷면에 실렸지만, 곡 자체는 그보다 앞선 안다성의 1960년대 레퍼토리로도 확인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