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사랑하리 – 에보니스 –
‘영원히 사랑하리’가 에보니스의 첫 음반을 열었다
오아시스 음반목록은 OL-807을 1970년 10월 20일 발매로 기록한다. 한편 실물 음반을 소개한 다른 자료에는 10월 15일로 적혀 있어 정확한 날짜는 차이가 있지만, 1970년 10월의 음반이라는 점은 일치한다. 오아시스 OL-807 목록 OL-807 실물 음반자료
오아시스 공식 채널은 OL-807을 ‘김영광 작곡집’으로 공개하면서 ‘영원히 사랑하리’를 첫 곡으로 배치한다. 이어 루비시스터와 지훈, 에보니스의 다른 노래들이 한 장을 채운다. OL-807 오리지널 마스터
최기원과 윤영민, 그리고 1970년의 에보니스
연합뉴스는 에보니스 멤버 최기원의 생애를 정리하면서 최기원이 1968년 ‘삼천만의 합창’을 통해 데뷔한 뒤 윤영민과 에보니스를 결성했고, 1970년 첫 음반 ‘영원히 사랑하리’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에보니스 기사
같은 기사에서 에보니스라는 이름은 에벌리브라더스의 곡 ‘Ebony Eyes’에서 착안한 것으로 대중음악평론가 박성서의 설명을 인용해 전한다. 에보니스는 이듬해인 1971년 플레이보이배 그룹사운드 경연에서 ‘The Sounds of Silence’를 불러 특별상을 받았다. 에보니스 결성·활동 기록
김영광이 만든 에보니스의 대표적인 초기곡
후대 ManiaDB 자료는 ‘영원히 사랑하리’를 김영광 작사·김영광 작곡으로 기록한다. 김영광 작품정보
가사의 화자는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머물기를 바라며 변하지 않는 사랑과 믿음을 거듭 확인한다. 상대가 떠나는 상황을 두려워하면서도 노래의 중심은 이별보다는 영원히 함께 있고 싶다는 약속에 놓여 있다.
후대에도 ‘영원히 사랑하리’는 에보니스의 출발점으로 남았다
2019년 연합뉴스는 최기원의 별세를 전하며 에보니스의 첫 음반을 ‘영원히 사랑하리’로 소개했고, 박성서는 이 곡과 ‘가랑잎’을 에보니스의 대표적인 포크 작품으로 평가했다. 연합뉴스 2019년 기사
서울신문 역시 같은 시기 기사에서 에보니스가 1970년 ‘영원히 사랑하리’를 시작으로 여러 음반을 발표했다고 정리했다. 서울신문 에보니스 기사
‘영원히 사랑하리’는 OL-807 한 장에서 끝나지 않았다. 이후 에보니스 선집과 재결성 음반에도 반복해서 실리며 그룹의 초기 역사를 대표하는 곡으로 남았다. 1970년 가을 한 작곡가의 작품집 첫 곡에서 시작된 노래가 에보니스의 이름과 가장 오래 함께한 기록이 된 셈이다.
에보니스의 ‘오 내사랑아’는 1970년 오아시스 OL-807 《김영광 작곡집 – 영원히 사랑하리 / 정든배》에 수록된 곡이다. 앞면의 다섯 곡이 끝난 뒤 ‘정든 배’로 시작하는 뒷면에서 두 번째 자리에 놓여, 에보니스의 연속 가창을 이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