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줄기의 눈물 – 나훈아 –

‘두줄기의 눈물’의 1970년 음반 기록

SEL-1-679에서는 이상열의 ‘난이야’ 다음에 ‘두줄기의 눈물’이 배치됐다. 이 음반은 여러 가수의 노래를 한데 모은 합집 LP이므로 나훈아의 독집으로 볼 수 없다. 1970년 성음 LP 수록정보

나훈아의 독립 음반 자료에서는 《스테레오 힛트앨범 제5집 : 두줄기의 눈물 / 미련은 없다》가 1970년 음반으로 등록돼 있으며 ‘두줄기의 눈물’은 Side A 첫 곡이다. ManiaDB에는 이 음반의 날짜가 1970년 9월 20일로 정리돼 있다. 나훈아 스테레오 힛트앨범 제5집

합집 수록과 독집 재수록을 구분해야 하는 이유

‘두줄기의 눈물’은 SEL-1-679에 이미 들어 있기 때문에 1970년 9월의 나훈아 힛트앨범을 곧바로 최초 발표 음반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 성음 합집 LP가 그보다 먼저 유통된 판본으로 확인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오래된 가요는 훗날 나온 가수 독집의 날짜만 보고 최초 발표 시점을 정하면 앞선 합집 수록 기록을 놓치기 쉽다.

SEL-1-679의 발매일을 1970년 2월 15일로 적은 후대 자료도 있으나 날짜 자체는 실물 라벨과 당시 광고를 통한 추가 교차 확인이 필요한 영역이다. 다만 1970년 성음 합집에 ‘두줄기의 눈물’이 수록된 사실은 복수의 음반 자료에서 일치한다.

‘두줄기의 눈물’에 담긴 장면

가사의 화자는 이슬비가 내리는 밤, 사랑하는 사람이 떠난 뒤 홀로 정든 거리를 걷는다. 두 줄기 눈물 속에서 과거의 사랑이 희미하게 겹쳐 보이는 구조이며, 장소와 날씨가 이별 이후의 기억을 끌어내는 장치로 사용된다.

노랫말의 사건은 복잡하지 않다. 떠난 사람, 혼자 남은 거리, 다시 볼 수 없는 옛사랑이 전부다. 그 대신 ‘두 줄기 눈물’이라는 제목의 이미지가 처음부터 끝까지 곡의 중심을 잡는다.

1970년 나훈아의 빠른 음반 활동 속에서

1970년 나훈아의 음반 목록에는 ‘두줄기의 눈물’ 외에도 여러 독집과 합집 참여가 겹쳐 나타난다. 후대 디스코그래피에는 같은 해 스테레오 힛트앨범 제2집, 제5집, 조미미와 함께한 음반 등 다양한 판본이 확인된다. 나훈아 1970년 음반 목록

‘두줄기의 눈물’은 이러한 빠른 음반 제작 흐름 속에서 한 합집의 두 번째 트랙으로 나타난 뒤 나훈아 이름을 전면에 내건 음반의 첫 곡으로 다시 자리 잡았다. 수록 위치의 변화만 보아도 이 곡이 1970년 나훈아 음반 활동에서 계속 활용된 레퍼토리였음을 알 수 있다.

남성아의 ‘당신이 좋아서’는 1970년 성음 SEL-1-679 《난이야 / 부르진과 가죽잠바》의 마지막 곡이다. 여러 가수가 참여한 이 LP에서 남성아는 뒷면 여섯 번째 트랙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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