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에서 – 정훈희 –
정훈희 ‘꿈속에서’가 나온 1970년
정훈희는 이 시기 이미 여러 작곡가의 음반에 폭넓게 참여하고 있었다. ManiaDB의 1970년 음반목록에는 고봉산 작곡집 외에도 박춘석·백영호·허현 등의 작곡집에 정훈희의 이름이 연이어 나타난다. 정훈희 1970년 참여음반 기록 보기
그 가운데 JLS-120389에서는 Side B의 짝수 트랙 세 자리를 정훈희가 맡는다. ‘꿈속에서’가 B2, ‘푸른 달밤’이 B4, ‘떠나가는 마음’이 B6이다. 1970년 고봉산 작곡집 수록표 보기
1970년의 ‘꿈속에서’와 1973년 ‘꿈속에서 만나리’는 다르다
정훈희에게는 1973년 오아시스 음반에 실린 ‘꿈속에서 만나리’라는 별도의 노래도 있다. 이 곡은 꿈속에서 그리운 사람을 만났다가 아침이 되자 사라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1970년의 ‘꿈속에서’와 제목이 비슷하지만 같은 곡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 1973년 ‘꿈속에서 만나리’ 음반자료 보기
벅스의 정훈희 골든 음반에도 ‘꿈속에서’라는 제목이 별도로 남아 있다. 정훈희 ‘꿈속에서’ 후대 수록기록 보기
정훈희가 여러 작곡집을 오가던 시기
1970년 정훈희의 음반활동은 한 작곡가나 한 레이블의 독집으로만 이어진 것이 아니었다. 같은 해 여러 작곡집에 객원처럼 이름을 올리는 방식이 반복되며, 고봉산 작곡집에서는 세 곡을 한꺼번에 맡았다.
‘꿈속에서’는 그 세 곡의 첫 번째다. 후대의 대표곡만으로 정훈희의 1970년을 보면 놓치기 쉬운 작품이지만, 당시 합집·작곡집 중심의 음반 제작방식을 따라가면 그녀의 목소리가 얼마나 다양한 음반에 분산돼 있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정훈희의 ‘떠나가는 마음’은 1970년 지구레코드 JLS-120389 고봉산 작곡집의 마지막 곡이다. Side B 6번에 놓여 한 장의 음반 전체를 마무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