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좋았으니깐 – 진미나 –
‘당신이 좋았으니깐’은 1969년 SEL-1-631에 먼저 실렸다
1969년 성음 제작소 SEL-1-631은 조미미 ‘서산 갯마을’을 앞면에, 나훈아 ‘흰구름 가는길’을 뒷면 첫 곡에 둔 합집이다. Side B에는 나훈아 두 곡, 원중 두 곡 다음에 진미나 ‘당신이 좋았으니깐’, 강혜란 ‘학암포 아가씨’가 이어진다. SEL-1-631 수록정보
실물 음반 판매자료에서도 같은 배열이 확인된다. 진미나의 곡은 해당 판의 뒷면 다섯 번째에 인쇄돼 있다. SEL-1-631 실물 수록곡 자료
1970년에도 여러 합집에 다시 등장했다
1970년에는 ‘당신이 좋았으니깐’이 사래성·진성진의 《달님의 미소 / 이름모를 그여인》에도 수록됐다. 벅스 복원판에서는 이 곡이 앞면 네 번째로 확인된다. 《달님의 미소 / 이름모를 그여인》 수록정보
같은 해 다른 합집 《사랑의 그림자 / 당신이 떠나갈때》에서도 엄중석 ‘그대 떠나던 날’ 다음에 진미나 ‘당신이 좋았으니깐’이 배치된다. 한 번 녹음한 곡이 여러 LP에 재배치되던 당시 오아시스 계열의 편집 관행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사랑의 그림자 / 당신이 떠나갈때》 복원앨범
SEL-1-774에서는 Side A 네 번째
1970년 9월 3일 《내가 왔는데 / 속죄》에서는 하나준 두 곡과 엄중석 ‘그대 떠나던 날’ 뒤에 진미나의 노래가 놓인다. LP 기준으로 Side A 4번이다. SEL-1-774 수록순서
따라서 이 곡을 1970년 9월 신곡으로 보는 것은 맞지 않는다. 진미나 ‘당신이 좋았으니깐’의 최초 확인 음반은 1969년 SEL-1-631이며, 1970년 여러 합집의 수록은 재편집·재수록의 흐름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진성진의 ‘이름모를 그 여인’은 1970년 9월 SEL-1-774에 다시 등장하지만, 이미 그보다 앞선 성음 SEL-1-682 《달님의 미소 / 이름모를 그 여인》에서 음반 제목 한쪽을 차지했던 곡이다. 따라서 9월 음반은 최초 수록반이 아니라 재수록판이다.
